대리운전서비스<카카오T대리>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의 단체교섭요구를 거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8일 전국대리노조에 보낸 공문에서 <당사의 카카오T대리서비스는 고객이 앱에서 대리운전 서비스를 요청하면 대리운전업무수행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대리운전 중개풀랫폼으로서 당사가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단위의 대리운전기사노조로는 처음으로 노조설립신고필증을 받은 전국대리운전노조는 지난14일 카카오모빌리티와 면담을 갖고 교섭을 요구한바있다.
전국대리운전노조는 <기나긴 검토를 거쳐 전국대리운전노조의 신고필증을 내준 고용노동부와 전국 광역시도단체장의 결정을 대놓고 무시하고있는 것>이라며 <이미 전국대리운전노조의 지부인 부산지역대리운전노조에서 작년에 부산지역 대리운전업체들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