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로 택배물건을 당일 배송해주는 특송서비스의 하루택배물량무게는 자그마치 10t이 넘는다. 기차가 잠깐 정차하는동안 물건을 싣고 내리는 과정에서 잦은 부상을 당한다.
열차 한대당 작업시간은 길어야 1분, 작업자 한명이 옮기는 물건은 최대 30건에 달한다. 하지만 열차팀장이나 승무원들은 <빨리 실으라>며 그냥 문을 닫고 출발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지난해 3월 동대구역에서 작업 도중 열차문이 닫혀 작업자2명이 뛰어내렸고, 지난 4월에는 열차에서 물건을 들고 뛰어내리던 작업자가 허리를 다치는 위험한 일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위험에 시달리는 택송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인원충원과 특송화물전용공간을 마련하는 등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