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식품노조오비맥주사내하청지회는 19일 오후 광주광역시 오비맥주공장앞에서 <5년간 임금인상도 없이 체불임금을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지만 해결은 커녕 체불임금액이 쌓여만 갔다>며 <원청은 다단계하청구조를 청산하고 체불금 등을 즉시 해결하라>고 밝혔다.
이어 <체불금은 임금5억원·퇴직금미적립금20억원·4대보험료체납액5억원 등 총 30억원>이라며 <우리들은 12시간맞교대로 월100~120시간의 초과근무로 최저생계비에 준하는 급여를 받으며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사내하청비정규직>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비맥주물류도급구조는 다단계식하청구조>이며 <오비맥주가 CJ대한통운에 하도급을 주고 다시 CJ대한통운이 운영사에 하청을 줘 관리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사태의 모든 책임이 원청인 오비맥주에 있다. 하지만 저들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CJ대한통운과 하청업체에 책임전가만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