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합노조안산지부는 1일 오후 안산시청앞에서 지난달 12일 일어난 청소노동자사망사고진상규명·재발방지대책마련과 원·하청공동산업안전보건위원회구성을 촉구하며 <환경부가 2019년 3월 환경미화원작업안전지침을 발표했으나 현장에서 직접 일하고 있는 청소노동자들의 작업환경에는 어떤 변화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망사고는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생활폐기물수집운반의 민간위탁이라는 구조가 불러온 죽음>이며 <민간위탁문제를 밝혀내고 알려내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할것>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모든 청소노동자들이 위험에 노출된 채 작업에 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지자체들은 해당업무를 민간 위탁업체에 맡겨놓고있다>며 <자치단체는 청소업무를 민간에 위탁하지 말고 청소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라>고 언급했다.
한편 <2015년~2017년동안 환경미화원1822명이 산업재해를 겪었고 그중 18명이 사망했다>며 <이중에서 자치단체가 직접 처리하는 경우에 비해 위탁업체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더 많고 특히 사망사고는 18건중 16건이 위탁업체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소노동자들은 언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그 위험속에서 일을 하고 더위·추위 그리고 악취를 내뿜는 쓰레기는 기본이며 칼과 깨진 유리병·못들이 난무한 재활용마대·50kg에 육박한 100리터쓰레기봉투와 낡고 정비마저 제대로 되지 않은 청소차 등 모든 위험이 청소노동자들과 언제나 함께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