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두산중공업지회 등은 21일 오후 창원고용노동지청앞에서 코로나19경제위기악용구조조정저지·생존권사수교섭위원실천대회를 열고 경남도청앞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사측은 방만한 경영으로 불러 온 위기를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있다>며 <이들은 수십년간 이어져 온 노사관계를 훼손하고 있으며 단체협약이 정하고 있는 협의과정역시 지키지 않고 있는 등 노동자의 생존권을 유린하며 심각한 절차상의 잘못을 범하고있다>고 밝혔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올해들어 두차례 800여명의 희망퇴직신청을 받았고 21일부터 400여명에 대해 일부휴업을 실시했다>며 <노조는 이 휴업에 대해 합의를 하지 않았기에 이는 불법이며 우리는 끝까지 투쟁할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의 노동자생존권내몰기는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용노동부는 불법적으로 노사관계의 관행을 깨고 파행으로 내모는 사측에 대한 제재가 이뤄지지 않았고 경상남도역시 두산중공업노동자들이 생존권위기를 숱하게 제기되었음에도 외면하였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고용노동부는 고용보장을 위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며 <사측은 그동안 번 돈을 부실기업인 두산건설에 쏟아 부었다>고 폭로했다.
금속노조경남지부는 <최근 기업들은 코로나19를 이유로 무조건 사람을 자르고 있다>며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서슴치 않고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