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제주도지사는 오경수제주도개발공사사장이 사의를 표명한지 하루만인 28일 전격적으로 사직서를 수리했다.
오사장은 7월부터 노조와 19차례에 걸쳐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진행해 오다가 양측은 10월10일 단체협약체결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아 노조는 12월12일 제주지방노동위원회조정신청에 나섰다.
이마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20~21일 단체협약쟁의행위투표가 진행됐고 568명(97%)이 동의했다.
27일 새벽 오사장은 최종협상안을 토대로 합의에 나섰지만 <인건비조정비율이 행정안전부지침에 위배될수있다>며 자진철회하면서 이날 오전2시10분 노사교섭은 최종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27일 오전9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오사장은 27일 오전2시10분 노조와 임금·단체협상최종담판이 결렬되자 오전8시30분 원희룡지사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