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일반연맹톨게이트노조 등은 11일 오전11시 청와대앞에서 <1500명요금수납원해고노동자들은 대부분이 여성>이라며 <여성단체들은 톨게이트요금수납여성노동자들의 정규직전환·직접고용쟁취투쟁을 적극 지지·연대한다>고 밝혔다.

 

톨게이트노조는 <지금 길거리에서 투쟁하는 이유는 고액임금을 달라는 게 아니다. 우리는 고용안정을 촉구했다. 그럼에도 시범영업소200명해고에 이어 1500명이 해고됐고, 원치 않았지만 길거리로 내몰렸다.>고 규탄했다.

 

그리고 <<해고는 당신들이 선택했다>고 정부는 말하지만 이세상에 해고를 선택하는 노동자는 없다><우리는 해고를 선택하지 않았다. 임금을 올려달라고 하지 않았다. 계속 일하겠다고 했다. 저녁에 가족들과 오순도순 저녁밥을 먹게 해달라고 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와 연대한 참석자들은 <2013년 톨게이트요금수납노동자529명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통해 1·2심에서 원고승소판결을 받았고 대법원판결도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며 <노조의 주장은 지극히 정당한 요구>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500명톨게이트수납노동자 대부분은 여성이고 때로는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부차적인 노동력으로 여겨지며 저임금·고용불안을 강요받았다>고 질타했다.

 

홈플러스일반노조는 <2007년 마트여성노동자1000명이 500일간 넘는 투쟁으로 무기계약직을 쟁취하고, 이에 멈추지 않고 노조로 단결해 올해 정규직을 쟁취했다>고 내세웠다. <투쟁 없이 만들어진 거 없기에 도로공사수납원동지들이 지금은 힘들지만 연대동지들과 꼭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어가는 데에 흠플러스노동자들도 함께 하겠다>고 연대결의를 나타냈다.

 

사무금융연맹은 <형편이 좋다는 은행이나 증권회사에서 창구·콜센터 등에는 여성들이 적합하다는 성별분업고정관념에 따라 여성노동자들을 포진시킨 후 저임금과 배치전환·승진에서 철저하게 차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톨게이트수납노동자들생존권투쟁은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투쟁이고 철저하게 차별받고 차별이 고착화돼 있는 여성노동의 차별과 싸우는 투쟁이다>라고 지지의사를 보였다.

 

민주노총은 <톨게이트수납여성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하며 여성노동자들이 저임금·고용불안을 없애고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발언했다. 이어 <위기가 있을 때마다 혹은 위기라고 과장될 때마다 여성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면서 자라온 남코리아의 옳지 않은 가부장적 기업의 관행에 이제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여성회는 <여성노동자들에게 피해가 엄혹한 파견법과 비정규직문제로 급식노동자들과 요양·돌봄노동자들에 이어 이제 수납노동자들까지 길거리에 나와서 싸우는 것이 박근혜시절이 아닌 일어나고 있어 더욱 분노한다>고 규탄했다. 그리고 <왜 여성노동자일자리는 낭떠러지여야 하고 위험에 처해야 하는지, 정부는 몇마디 달달한 말로 여성들을 현혹하지 말고 시민이자 노동자로서 여성들이 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여성비정규직 양산하는 성차별적 조치는 미투에 대한 역행>이라며 <외주를 통해 노동자의 임금을 깎아 원청의 경제적 이익을 산출하고, 관리자는 대부분 남성이고, 은퇴한 남성임원의 자리를 보장해주는 정관예우를 통해 유지되는 자회사의 간접고용노동자가 돼 달라는 게 정부가 말하는 정규직전환의 실상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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