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합노조톨게이트본부 등은 28일 충남서산톨게이트에서 <자회사반대! 직접고용쟁취!>문화제를 개최했다.
톨게이트본부는 <이미 수십명의 도로요금수납노동자가 해고됐고 이달 30일 1500여명의 노동자가 해고될 예정>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공공부문비정규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톨게이트본부는 <수납원노동자들은 이미 법원에서 정규직이 돼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판결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도로공사는 노동자들에게 자회사로 가거나 기간제 노동자가 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충남천북톨게이트지회는 <우리톨게이트에서 15일 14명의 요금수납노동자들이 갑자기 해고됐지만 노조원들과 계속 출근하면서 반드시 이 자리에 돌아올 것을 다짐했다>고 내세웠다.
이날 연대투쟁에 나선 민주노총서산태안위원회는 <직접고용만이 정답이다, 정부는 약속한 것을 지켜주면 된다>고 질타하며 <해고는 살인이다. 도로공사는 1500여명을 길바닥으로 내몰지 마라.>고 성토했다.
톨게이트본부는 △30일 서울영업소에서 양대노총주최 1500명대량해고규탄투쟁 △7월1일부터 청와대앞농성투쟁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