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쿠팡지부는 25일 오후 서울송파구 본사앞에서 개최한 단체교섭승리를 위한 투쟁결의대회에서 <20차에 달하는 교섭에서 단 하나의 합의를 만들지 못했다>며 사측을 규탄했다.
또 <실질적인 교섭상대자로 인정해야> 하며 <건강권을 위한 휴게시간 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쿠팡노동자들 대부분이 비정규직이고 임금은 4년째 동결상태>라고 성토했다.
그리고 <사측은 교섭중에 노조와 어떤 논의도 없이 임금체계와 인사제도개편안을 시행한다고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작년 3월7일부터 쿠팡노조가 쟁의행위의 일환으로 포스트잇캠페인을 벌인 것에 대해 사측은 노조원들에게 불이익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지부는 비판했다.
<최근에는 새벽배송이나 쿠팡플랙스 등 고용과 노동조건에 대한 주요사안들도 쿠팡노조와 논의없이 이뤄졌다>고 질타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박정훈라이더유니온위원장은 <쿠팡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은 지켜지지 않고있으며 하루물량을 끝내지 못하면 새벽까지 초인종을 눌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