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조양호한진그룹회장이 사내이사연임에 실패했다.
사내이사영임을 위해서는 주주총회에서 3분의2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날 조회장은 2.5%의 표가 부족해 경영권이 박탈됐다.
이에 1999년부터 20년간 대한항공대표이사직을 역임한 조회장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회장의 경영권박탈은 2014년 장녀 조현아전대한항공부사장의 <땅공회항>사건과 차녀 조현민전대한항공전무의 <물벼락갑질>사건, 부인 이명희전일우재단이사장의 <갑질폭행>논란 그리조 조회장의 270억원 횡령배임사건이 큰 영향을 끼쳤다.
사건이 불거졌을때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한진그룹에 대한 <경영참여>주주권을 행사하며 조회장일가를 사면초가에 몰았다.
대한항공측은 향후 조회장의 거취에 대해 <주주총회결과는 사내이사직의 상실이지 경영권박탈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히며 경영개입을 계속하겠다는 속내를 비쳤다.
실제 대한항공의 상황을 봐도 아들 조원태사장의 입지가 건재하고 대주주인 한진칼이 조회장의 영향하에 있어 당분간 경영개입이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기사제휴: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