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는 16일 오후2시 서울중구 인권위인권교육센터에서 <간접고용노동자 노동인권 실태조사결과발표·정책토론회>를 열어 <실태조사결과와 전문가논의를 토대로 간접고용노동자노동조건개선과 노동3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조돈문이사장은 주제발표에서 간접고용노동자들은 △월평균임금 254만원 △자동차업종 301만원 △유통업종 180만원 △주당노동시간(주말포함) 49.08시간 △2018년산재사고경험 37.8% △산재본인부담 38.2% 등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간접고용노동자중 상시·지속업무담당비율이 75%에 달하고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담당하는 비율도 60%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시·지속업무직접고용정규직채용원칙이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부문에 적용된다면 간접고용노동자 4분의 3이 정규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국가인권위가 작년 8월20일부터 10월8일까지 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 의뢰해 자동차·조선·철강·유통·통신·서비스업종 간접고용노동자 589명·정규직노동자 32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