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26일 오후2시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해직자 복직 △노동3권 보장 등을 촉구하며 김주업공무원노조위원장과 김은환희생자원상회복투위원장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오늘로 98일차노숙농성>이라며 <우리는 끝까지 가는 투쟁을 반드시 이뤄내 동지들의 명예· 공무원노조의 명예를 바로 잡도록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정부는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중인 <노동조합관련 해직공무원 등의 복직·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을 기반으로 한 논의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며 <공무원노동자에 대한 문재인정부의 태도는 악폐정권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으며 논의는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리고 <우리는 민주노조건설과정에서 희생된 해직자의 복직과 공무원노동자로서 당연히 보장돼야 할 노동3권·정치기본권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문재인정부와 협상에 임해왔다>며 <청와대와 정부가 사용자로서 민주적이고 동등한 노사관계를 정립하기를 원한다면 적대적 노사관계라는 낡은 악폐를 청산하는 작업을 가장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