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지부는 25일 △주52시간근무제 △임단협교섭강화 등을 강조하며 <다음달까지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려면 노동자대표를 뽑아야 하는데 사측이 구성원과 상의하지 않고 선출방법·기준을 수차례 바꾸면서 불만이 커졌고 선거도 무산됐다>고 규탄했다.
그리고 <고강도노동으로 인력유출이 심각하다>며 <매년 1~3월 감사시즌이면 주100시간넘게 일하고 임산부도 새벽 2~3시까지 근무하는 것이 기본이다>라고 질타했다.
또 <특정인을 퇴사시키기 위해 경력을 쌓을 수 없는 기계적인 업무만 배정하거나 일을 주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대형회계법인은 회계업계는 물론 재계전반에 영향력이 있어 노동자들은 쉽사리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고 지부는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