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4일째인 CJ대한통운택배노조원들은 <사측이 택배물량을 빼가고 파업노동자의 배송접수를 막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24일 <대구·경북에서 노사가 충돌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것은 공격적 직장폐쇄>라며 <경찰을 동원해 오늘까지 파업노동자들의 물량을 다 빼갔다. 택배노동자들은 건당수수료를 받는데 개별노동자에게 할당된 물량을 들고 가는 건 도둑질>이라고 규탄했다.
그리고 <이틀째까지 물량이 정상적으로 내려와서 파업중인 물량이 적체돼 있었다>며 <그이후로 사측은 파업노동자의 배송구역에 집하자체를 안되도록 탄압하고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다음주부터 CJ대한통운본사앞에서 집단노숙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대구시청앞에서는 타지역차량이 운송·배송하는 것을 불법적인 유상운송행위로 보고 이를 대구시가 시정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3일 창원시 성산터미널에서 열린 <택배노동자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합니다> 기자회견 후 경찰이 참석자들을 터미널 밖으로 일방적으로 끌어내면서 갈비뼈 등을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