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희생자추모및해고자복직범국민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3시 서울광장에서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사랑채앞까지 행진한 후 <쌍용차 국가폭력진상규명, 손배가압류 취소, 해고자 전원복직 쟁취 범국민대회>를 개최하여 10대요구안을 촉구하며 <문재인대통령은 국정조사와 문제해결을 약속했는데 1년3개월이 지나도록 달라진 건 없다.>고 규탄했다.
쌍용차범대위는 △2009년쌍용차회계조작 국정조사 △쌍용차·경기경찰청공모 특검 △쌍용차파업진압 진상규명·책임자처벌 △쌍용차노동자 사면복권 △쌍용차노조 등에 대한 손배·가압류 철회 △대법원 쌍용차재판거래 규명·책임자처벌 △쌍용차정리해고사건 재심 △사망한 해고자가족 지원 △해고자 전원복직 △정리해고제 폐지 등을 10대요구안으로 내세웠다.
흰가면을 쓴 30여명이 흰옷을 입고 흰천을 흔들며 망자의 넋을 위로하는 무대를 밀며 행진했다. 그 뒤를 짙은 회색빛인형을 어깨에 짊어진 쌍용차해고노동자 119명이 따랐다.
이어서 <쌍용차정리해고·노조와해·재판거래, 정부는 사과하고 명예를 회복시켜라>라고 촉구하며 △쌍용차희생자 30명 △쌍용차정리해고한 해인 2009년 △쌍용차 파업일수 77일 △쌍용차정리해고기간 9일을 뜻하는 가로막과 2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쌍용차해고노동자들의 뒤를 이었다.
쌍용차범대위는 <문재인대통령은 당선이후 단 한가지도 해결하지 않았다.>며 <정부가 청구했던 14억7000만원 손해배상소송조차 취하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리고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은 정리해고법·파견법·기간제법 등 3대노동악법을 폐기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날 쌍용차해고노동자투쟁재외동포연대는 <해고노동자들이 복귀하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연대하겠다.>며 <문재인정부는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노동자들이 자신의 삶을 되찾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