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육로를 통해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위해 10일 방남한 조선직업총동맹참가단은 민주노총·한국노총과 함께 12일 오전 경기남양주 마석모란공원을 찾아 문익환목사와 박용길장로, 전태일열사와 이소선여사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날 남북노동단체대표들은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세단체는 공동합의문에서 △10.4선언발표일 민족공동행사 성사 △8월15일부터 10월4일까지 판문점선언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실천기간 △제2차조국통일을위한남북노동자회 개최 △매해 대표자회의정례화 등을 합의했으며 오후에 귀환했다.
한편 조선직업총동맹참가단은 11일 서울용산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을 찾은 후 서울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민주노총·한국노총과 함께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