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는 11일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쌍용차사태해결의지는 손배·가압류해지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생활고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장기해고자에게 20억원이 넘는 손배는 이미 그 자체가 사형선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쌍용차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대통령의 말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조치>라며 <정작 필요한 정부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를 방문중이던 문재인대통령은 10일 쌍용차 대주주인 아난드 마힌드라회장을 만나 "쌍용차해고자복직문제가 노사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남아 있다.>며 <관심을 가져주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마힌드라회장은 <현장에 있는 경영진이 노사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나 이것은 지난해 말 인도에 53일간 원정투쟁을 했던 김득중쌍용차지부장이 들었던 답변과 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