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국대회준비위(관권부정선거, 공약파기 민생파탄, 공안탄압 노동탄압 박근혜정부규탄 비상시국대회준비위원회)는 28일오전1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정부를 규탄하고, 국민요구안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민중의힘 박석운공동대표는 “박근혜정권의 민주파괴 민생파탄, 공약파기 등 실상이 극에 달해있고, 국정원에 의한 관권부정선거가 박근혜정권의 은폐조작과 수사방해범죄로 투쟁단계가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또 박근혜대통령이 자기입으로 국민들앞에 약속하고도 쌩까고 거짓말을 함에도 ‘약속의 대통령’, ‘신뢰의 대통령’ 이 따위 소리를 하고 있다. 공약파기는 공약사기”라고 규탄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문기주정비지회장은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속에 아우성치고 있는데 박근혜정권은 눈과 귀를 막고 오로지 정권유지하기 위한 종북몰이에만 빠져있다”면서 “18대대선때 약속했던 모든 공약들 제대로 이행하고 민중을 돌보는 정치를 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비상시국대회준비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정부의 실정을 규탄하고 총체적 관권부정선거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등 국민의 요구를 청와대에 전달했다”면서 “그러나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고, 요구안에 포함돼 있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의미있는 수용 또는 검토소식도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정부는 오히려 철도민영화를 위한 WTO정부조달협정규정변경안을 국회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재가했으며, 사제단에 대한 마녀사냥과 민족춤패 ‘출’관계자 구속 등 공안탄압을 더욱 확대하고 있고, 동북아와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동북아분쟁의 중대한 불씨가 될 강정해군기지공사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민생을 약화시키며 이 땅의 평화를 위협하는 그간의 실정을 더욱 확대, 강화하는 것으로 이 정부가 국민의 요구를 귀담아 듣고 있지 않을 뿐만아니라 민생, 민주, 평화를 결정적으로 파괴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규탄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나라를 망국으로 이끌어가고 국민을 도탄의 구렁텅이에 빠트려가는 박근혜정부를 다시금 강력히 규탄하며, 국민요구안을 다시한번, 대통령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이번에도 간절하고 강력한 외침을 묵살, 거부한다면 12월7일 비상시국대회에 참가한 수만명의 국민 전원이 우리의 요구를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인간띠잇기’에 돌입, 이 땅의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생생하게 입증할 것”이라고 엄중경고했다.
비상시국대회 대표자들은 기자회견이 끝난후 청와대에 국민요구안을 전달했다. 아래는 국민요구안이다. △총체적 관권부정선거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특검도입 김동관기자
△비정규직 철폐, 특수고용 노동자성 인정, 원청사용자성 인정, 시간제일자리 확산중단
△노조파괴 삼성재벌 규탄, 최종범열사 투쟁승리
△연금개악 중단, 기초연금공약 이행
△쌀목표가격 23만원 쟁취,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 쟁취, 쌀전면개방 반대
△한중FTA 및 TPP(환태평양경제파트쉽) 저지
△개발악법 폐기, 노점상 노숙인 등 도시빈민에 대한 탄압 중단
△전교조설립취소 철회
△관건부정선거 물타기 공무원노조탄압 중단
△철도 가스 전력 수도 민영화 저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철회, 해고자 복직, 정리해고법 철폐
△밀양송전탑공사 중단, 탈핵중심 에너지정책 수립
△제주해군기지건설 중단
△위헌적 정당파괴 진보당강제해산 저지
△반값등록금공약 이행
△주한미군주둔비 대폭삭감, 한일군사협정 반대, 한미일삼각군사동맹 반대
△부양의무제 장애등급제 폐지, 기초법개악 저지
△진주의료원 재개원, 공공의료 강화, 의료민영화저지
△용산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공안탄압 중단 양심수 전원석방
△공영방송지배구조 개선, 해직언론인 복직, 언론공공성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