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앞에서 <노동자‧조선산업죽이는 정부구조조정정책 폐기, 성동조선·STX조선정상화촉구> 금속노조결의대회에서 <중형조선구조조정정책을 폐기하라>고 촉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했다.
참석자들은 8일 열린 관계장관회의중형조선소대책방안에서 성동조선은 정부와 채권단이 법정관리하고 STX조선은 한달안에 고강도자구계획을 낸 데 대해 규탄했다.
금속노조는 <노조는 3월20일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정부에 조선산업대책을 놓고 교섭과 면담을 요구한다.>며 <거부하면 4월4일부터 대규모 상경투쟁을 전개한다.>고 강조했다.
성동조선지회는 <정부는 대기업의 수주는 허용하고 성동노동자가 현장에 돌아갈 길은 철저히 막았다.>며 <조선산업 생태계를 유지할 합리적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STX조선지회는 <정권과 채권단은 사람을 더 자르는 자구안을 내놓으라고 한다.>며 <정권의 산업정책과 노동정책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성동조선지회·STX조선지회·현대중공업지회·현대삼호중공업지회·대우조선노조·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등 조선업종노조연대와 금속노조경남지부 등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