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추진위원회는 <촛불혁명을 승리로 이끌었던 1,700만 민중들의 명령1호는 친일적폐청산이다. >며 <우리는 오는 8.15를 즈음하여 용산역광장에 노동자상을 반드시 세워낼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24일 오후2시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친일적폐청산·조선인강제동원사죄배상·용산역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을 촉구했다.
계속해서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세우겠다 결심했던 그 순간부터 <조선인 강제동원역사>를 우리 손으로 밝히겠다고 다짐했다.>며 <촛불혁명의 승리로 탄생된 문재인정부는 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을 전면적으로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조국해방 70년이 넘었는데도 제대로 밝히지 못한 역사, <사죄·배상> 등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역사. 그 역사의 과제를 이제 노동자들이 해결해야 한다.>며 <용산역광장은 친일역사청산의 성지, 평화·통일의 미래를 약속하는 광장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 우리 노동자들이 투쟁을 통해서 반드시 이루어내자.>고 역설했다.
이어 <더 나아가 남북노동자들이 힘을 합쳐 민족의 아픔이었던 일제식민지역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며 <2018년 평양에 세워질 노동자상은 그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홋가이도·조세이탄광·우키시마호·군함도 등에서 죽어간 노동자들을 추모하며 일제강제노동자유가족들의 증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