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일자리위원회에게 <또다시 부정하고 피해간다면 국민적 저항을 받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오늘 정책간담회가 그 첫 번째 단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별관 일자리위원회에서 첫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노동친화적 정책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야당·보수언론·재벌 등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며 <문재인정부가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다면 더 빠른 속도로 노동적폐청산·개혁과제를 추진하도록 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기다려 달란 말보다 정부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은 미루지 말고 추진하길 바란다.>며 <정부는 노동계의 참여가 구색을 갖추기 위한 들러리가 아니라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최저임금1만원 즉각인상 △노동시간 단축 △ILO 핵심협약비준·전교조 법외노조철회 등의 즉시시행을 요구했다.
또한 △전문위·특별위 구성 △전문위원·특별위원 추천방안 △지역위 운영원칙 △현장과 호흡하는 일자리위원회 △정규직전환 로드맵마련을 위한 사전협의진행 △노동시간 상한68시간 고용노동부행정해석폐기 △광주형일자리모델에 대한 신중한 재검토 △4차산업혁명 등 신성장산업육성을 빌미로 한 무분별한 규제완화 반대 △중소영세하청기업·자영업자 지원대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양측은 일자리위원회·노동계·재계의 실무진에 대해서 매주정례회동을 하기로 했다.
이날 자리는 3시간 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