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일자리위원회에게 노동계의 실질적 참여보장에 대해 촉구했다.
이들은 20일 오전10시 일자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이용섭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 등을 만나 <대통령의 1호업무지시로 설치된 일자리위원회가 정책연대당사자인 한국노총을 일자리 창출의 진정한 동반자로 여기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일자리위원회 구성·과제선정 등에 있어 노동계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과 함께 기존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한국노총산하 씨티은행·썬코어·버치힐서비스·볼보코리아·담배인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앞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정부의 일자리정책과 한국노총의 일자리정책이 다르지 않다.>며 <상생·소통의 동반자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여 노동존중사회를 만드는데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여 기술발전에 따른 IT와 노동의 공존>을 언급하며 <향후 일자리위원회에 업종별 소위원회가 꾸려져 구체적으로 논의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국노총은 최우선추진과제로 △노동부 2대지침·단체협약 시정명령·성과연봉제 등 즉각 폐기 △최저임금1만원 등을 통한 임금주도 성장 △국제노동기준에 걸맞는 노동권보장 등을요구했다.
또한 중점과제로 △일자리 질 높이기 △일자리 지키기 △일자리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