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는 제46회 국제간호사의 날에 총44만4047명 신규일자리를 일자리위원회에서 논의하자고 정부에게 제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5월12일 오전10시 서울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옆에서 신임정부에게 일자리위원회 참여와 보건의료분야 50만개 일자리창출을 제안했다.
이들은 △보호자없는 병원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실시 11만5325명 △보건소·정신보건전문요원·학교보건·산업보건 등 공공보건의료인력 확충 10만3000명 △공공병원 확충 6만 9660명 △실노동시간 단축·교대제 개선을 통한 좋은 일자리창출 6만2686명 △만성질환자전담 사례관리간호사 확충 5만명 △출산휴가·육아휴직으로 인한 결원인력을 충원하는 모성정원제 실시 3만2649명 △입원환자전담 전문의 확충 7500명 △모든 병원에 환자안전전담인력 배치 3227명 등을 제시했다.
계속해서 <보건의료산업에 44만명이 넘는 인원이 당장 충원되어야 한다.>며 <환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 길이며,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길이고, 병원을 떠나는 간호사를 붙잡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보건의료인력은 OECD 평균의 1/3밖에 되지 않는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이제는 더이상 이 문제를 좌시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대의료원지부는 <보통 보직자를 제외하면 간호사의 근속년수는 평균 4년이다.>며 <많이 뽑아도 남아있는 간호사가 없다는 것이다. 정년을 채우는 간호사도 거의 없다.>며 비판했다.
덧붙여 <사직서를 품는 간호사가 아니라 환자에게 집중하며 보람찬 삶을 사는 간호사가 되고싶다.>며 <턱없이 부족한 인력, 빡빡한 근무표 속에서 불친절할 수밖에 없는 간호사가 되고 싶지않다. 병원에는 사람이 필요하다. 환자도 살리고 직원도 살리는 사람, 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집단 사표찢기>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의 간호사들이 사표를 쓸 수 밖에 없는 현 세태를 보여주었다.
이날 환자단체연합회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