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부는 28일 오전10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와 금융위가 현대중공업 자율교섭개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지부는 <사측은 금융위의 임금10%반납 요청에 따라 대우조선도 10%반납했으니 현대중공업도 반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1조6000억원의 흑자회사가 고통을 분담하자는 것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지부에 따르면, 2016년 7월1일부터 고정연장과 변동연장을 회사측이 일방폐지하면서 대리기준 평균 70여만원, 기능직4급기준 120여만원이 줄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구성원은 전년대비 34% 임금삭감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
한편 사측은 같은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본부에서 저소득층가정 장학금과 긴급생활지원협약식을 가지며 연간 9000만원의 복지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