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비정규직노조는 사측이 강요·강제·미지급·은폐한 모든 행위에 대해서 근로감독할 것을 노동청에 압박했다.

 

금속노조인천지부와 만도헬라엘렉트로닉스비정규직지회는 22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도헬라엘렉트로닉스·서울커뮤니케이션·HRTC 등에 대한 근로감독을 즉각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사측이 장시간근무 강요 강제 연차사용 휴업수당 미지급 산업재해 은폐 등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인천지부는 <근로감독조치들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이러한 장시간노동과 강제휴일노동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배태민 만도헬라엘렉트로닉스비정규직지회장은 <회사가 1주일 평균 69시간이 넘는 노동을 강제하고 각종 휴일근무를 강제하고 있다.><회사가 설비를 교체할 때 휴업을 하면서도 강제로 연차를 쓰게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에도 자비로 병원비를 부담시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고 똑같은 일을 하는 여성노동자에게 낮은 시급을 지급했다.>고 규탄했다.

 

한편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소속은 도급업체이지만 만도헬라가 스마트폰·이메일·작업지시서 등을 이용해 직접적인 업무를 지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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