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노동자들이 사측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정리해고를 연대의 힘으로 막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는 7일 오전11시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고용노동지청의 전수조사 즉각 실시를 촉구했다.
이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금속노조 울산지부가 함께 했다.
지회는 하청업체들이 <무급휴직, 임금삭감, 퇴직금없는 근로계약 갱신 등을 근로자에게 강요하고 있다.>며 <임금삭감이 싫으면 나가라는 식으로 불법정리해고를 벌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동의하는 서명을 거부하면 출근정지명령을 내리고 실업급여라도 받으려면 사직서를 쓰라면서 강요하고 있다.>며 <이런 방식으로 노동자들을 내쫓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이들은 <향후 법적대응을 통해 부당해고를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