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노동자들의 노조파괴와 생존권박탈을 자행한 <노조파괴범> 유시영회장이 6년만에 법정구속됐다.

 

지난 20115<노조파괴 전문> 창조컨설팅의 자문을 받아 어용노조를 설립한 뒤 민주노조를 파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유시영회장이 16개월 징역,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양석용 판사) 재판부는 17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회장에 대해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검찰구형보다 6개월 높은 16월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직장폐쇄기간 임금 14억원을 지급하지 않는 방법으로 신설노조를 육성하는 등 헌법이 보장하는 근로자단결권을 침해해 책임이 무겁다.><쟁의행위 대응과정에서 컨설팅 계약을 해 신설노조를 지원하는가 하면 교섭을 거부하고 징계를 남용해 직원을 해고하고 노조를 와해시키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시영 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법정구속하겠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유성기업 노조원들은 판결 뒤 <대한민국 2000만 노동자의 승리다. 유회장의 노조파괴 욕심이 자신의 발등에 도끼를 찍었다.>면서 <앞으로 노조는 <노조파괴금지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헤진 상복을 입은 김성민 유성영동지회장은 <30분동안 판사가 읽어내린 판결문은 우리의 6년동안의 고통이었다.><노조파괴공작이 있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죽은 한광호열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자 처벌, 단체협약을 회복할 수 있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완규조합원은 구치소로 향하는 유회장의 뒷모습을 향해 <우리 광호 살려내라.>고 외치며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민주노총은 논평을 통해 <노조파괴 책임자의 처벌은 그로인해 파괴된 노동자들의 삶과 노동3권의 원상회복으로 이어져야 한다.><다시한번 유시영회장의 구속결정을 노동자의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시영회장이 법정구속된 이날은 유성기업 한광호열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38일째 되는 날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3620 경찰악폐의 상징인 보안수사대 해체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21
3619 안철수는 정계은퇴의 용단을 내려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21
3618 노동단신 〈7월20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21
3617 민주노총〈문재인은 양심수석방·국가보안법폐지할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20
3616 울산대병원민들레분회, 시급인상파업 돌입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20
3615 노동단신 〈7월19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20
3614 갑을오토텍지회〈청와대는 신현수박형철을 반드시 해임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20
3613 태창운수노조 〈퇴직연금납부1/3마저 거부한 사측〉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20
3612 노동단신 〈7월18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9
3611 민주노총〈모든 양심수에게 광복절사면을!〉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8
3610 동양시멘트공대위 〈노사공식교섭 25일예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8
3609 노동단신 〈7월17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8
3608 조선하청대량해고대책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국정감사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7
3607 한국지엠노조〈문재인정부 산업은행지분매각 저지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7
3606 강원건설노조, 지역주민일자리 우선보장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6
3605 민주노총〈2019년도최저임금투쟁 시작할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6
3604 노동단신 〈7월15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6
3603 악폐의 본산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6
3602 최저임금위〈2018년최저임금 시급7530원.〉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5
3601 공공운수노조·공공연맹〈박경근열사는 청와대·마사회책임〉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5
3600 노동단신 〈7월14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5
3599 악폐를 가두고 양심수 풀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4
3598 현대중공업지부,임단협성실교섭·행정지도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4
3597 우정노조〈전국지부장연가·상경투쟁결의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4
3596 삼성일반노조 〈대법원노조인정·세계노총가입한 6월〉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4
3595 노동단신 〈7월13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4
3594 민족공조의 길이냐 외세추종의 길이냐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3
3593 공무원노조·공노총〈성과주의 즉시폐지!〉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3
3592 LG유플러스비정규직지부 〈진짜사장이 직접 파업대응〉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3
3591 노동단신 〈7월12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3
3590 최저임금1만원은 말그대로 최저민생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2
3589 민주노총, 전국에서 노동기본권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2
3588 금속노조울산지부〈노동자생존권총파업 출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2
3587 <퍼시, 폭우속 환수시위 연대!> ... 미대사관앞 1인시위 358일째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2
3586 노동단신 〈7월11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2
3585 양대노총 〈최저임금1만원 사회적 합의·시대정신〉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1
3584 민주노총강원본부, 공공부문정규직화·협의테이블 요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1
3583 노동단신 〈7월10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1
3582 인천공항지부, 제대로 된 정규직전환방안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0
3581 협동조합노조〈농협적폐청산·농협개혁 끝장볼 것〉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0
3580 노동단신 〈7월9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0
3579 신문民31호발행〈악폐청산! 민생해결! 사드철거!〉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0
3578 이언주, 노동자들에게 <미친 놈들><밥하는 아줌마들>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0
3577 전교조서울지부〈시국선언교사징계위 자체가 부당〉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0
3576 노동단신 〈7월8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10
3575 7.8민중대회 ... 전국13개지역 개최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08
3574 일하던 우체국앞에서 분신한 집배노동자 사망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08
3573 환수복지당〈정부는 모든 양심수를 무조건 즉각 석방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07
3572 환수복지당〈현정부는 민중을 위한 개혁정치를 과감히 펼쳐야한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07
3571 근로복지공단, 삼성그룹계열사의 백혈병 첫 산재인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