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14일 오전11시 국회도서관에서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1천명이상의 <추진위원>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들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은 피맺힌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고 앞으로 치욕의 역사, 전쟁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노동자들의 결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노동자들은 시민사회 각계각층과 더 크게 연대해 강제징용문제를 널리 알리고 일제식민지 사죄와 배상문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립추진위는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이 상임대표를 맡고 3.1절 용산역광장에서 <강제징용 노동자상 서울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평양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건립하기로 남북노동자가 합의했다.
한편 일제강점기에 강제동원된 조선인은 최소 70만명에 달한다.
양대노총은 2014년 <우키시마호 침몰희생자 합동추모제>에 참석했으며 지난해 8월 일본교토 단가망간기념관에 <일제강제징용 조선인노동자상>을 건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