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설노동자들이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과 불법도급 즉각 철폐를 촉구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은 21일 오전11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현장 불법도급을 당장 철폐하라.>며 <재벌대기업은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400여명의 참가자들은 <얼마전 종로 매몰사고에서 두명의 재하청 건설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듯 원청과 하청, 재하청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구조 속에서 건설노동자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재벌 대기업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800억원은 건설현장 130만명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1년3개월 동안 퇴직금을 지급할 수 있는 액수>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날 새벽1시경 방송차 등 150여대를 이끌고 오전9시부터 전경련회관앞에서 결의대회를 연뒤 오후4시 광화문광장에서 13차 촛불집회에도 참가해 박근혜 즉각 구속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