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참세상보도에 따르면 20대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으로 ‘민주파’ 정병모후보가 당선됐다.
정병모후보조는 투표자 1만6864명중 52.7%인 8882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수석부위원장에 김진석, 부위원장 신동준, 사무국장 문대성 조합원이 각각 당선됐다.
정후보조는 전진하는노동자회, 청년노동자회 분과동지회 등 민주파현장조직들이 함께 한 ‘노사협조주의심판연대회의’ 후보로 출마했다.
한편 현장조직 ‘노동자민주혁신투쟁위원회(노민투)’ 소속 김진필후보조는 45.5%인 7678표를 얻었다.
현대중공업노조는 1987년 7월 노조설립후 87년 노동자대투쟁과 88~89년, 90년의 골리앗파업 등을 거치며 민주노조운동의 대명사였다.
2004년 사내하청업체에서 일하다 분신한 박일수조합원에 대한 민주노총의 ‘열사’추대에 반대해 민주노총에서 제명됐고 1995년 이후 임단협기간 파업을 하지 않고 2009년에는 임금안을 회사에 위임하기도 했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