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서울시장이 최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과 관련해 정치권에 박근혜<대통령>탄핵을 강하게 요구했다.
박원순시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이런 야만적 불법행위와 권력남용을 자행하는 현 정부와 대통령은 탄핵대상>이라며 <당장 국회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리고 그 조사결과에 따라 탄핵이든, 사임요구든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기 바란다.>고 야권에 강력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재명성남시장은 박시장의 탄핵주장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시장님 말씀이 맞습니다.>라며 적극 지지했다.
14일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이사장은 <3년7개월 남짓 동안 박근혜가 대통령으로서 저지른 <사건들> 가운데는 탄핵소추의 사유가 되어야 마땅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밝힌 뒤 세월호사건, 일본군<위안부>합의, 백남기농민사망사건, 우병우비리사건, 사드배치결정, 미르·K스포츠재단설립운영 각종 의혹 등을 대표적 사례로 열거했다.
노회찬 정의당원내대표는 지난달 20일 비선실세인 최순실씨의 K스포츠·미르재단 의혹이 불거진 직후 <이 모든 정황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헌법과 법률을 위배한 것으로 탄핵소추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4.13총선당시 박<대통령>의 고향인 대구 달성구(병)에 출마한 무소속 조석원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24%를 득표해 탄핵민심을 확인했다.
한편 지난 2014년 6월 서울시장선거때 1608명이 박시장 지지선언한 것을 비롯해 문화예술인들이 각종 시국선언에 참여하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가 청와대지시하에 작성된 <블랙리스트>명단을 전달받은 후 그에 근거해 예술인들을 지원금심사에서 배제하는 등 각종 불이익을 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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