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6일째(15일기준)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화물연대는 집중과 분산 등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며 파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분산했던 조합원들은 14일 부산신항에 집결해 집회를 진행했다.
화물연대조합원 3000여명이 집결해 물류저지투쟁을 전개했다.
투쟁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화물연대차량에 대해 경찰이 검문을 시도하는 바람에 발생한 일이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23시25분께 부산신항삼거리인근 1부두앞에서 화물연대 방송차량을 교통경찰관이 검문했다. 검문을 핑계로 집회중인 노조의 방송차량을 가로막은 것은 사실상 집회를 방해한 것으로 된다. 이에 흥분한 조합원들이 일부 물리력을 행사했고 경찰은 그것을 빌미로 화물연대조합원들을 대거 연행했다.
경찰은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대응이라고 밝혔지만, 경찰이 의도적으로 화물연대조합원들의 폭력을 유도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보인다.
화물연대는 14일에 이어 주말인 15일에도 2차 대규모집회를 이어갔다.
연이은 강력한 투쟁에 당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