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박근혜<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인 승마선수 정유연을 위해 독일에 승마장을 구입해 제공하고 승마연수를 지원해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의원이 22일 독일의 승마전문매체인 유로드레사지(Eurodressage)의 보도내용을 인용하며 의혹을 공개했다.
유로드레사지는 지난 2월15일 <말(비타나V)은 유라 정이 타고, 삼성팀이 최근 2020 도쿄올림픽 훈련기지로 삼기 위해 독일 엠스데텐의 루돌프 질링거 경기장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도의원은 <왜 최순실씨가 박근혜정권의 비선 실세인지, 그 실세가 개입된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왜 대기업들이 출연금을 내놨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번 국정감사나 향후 국정조사를 통해 권력형 비리인 <최순실게이트>를 철저히 밝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2월10일 스페인 스포츠신문 <톱이베리안(topiberian)>은 <(스페인의 그랑프리 기수인) 모르간 바르반콘이 삼성 승마팀에게 <비타나V> 를 팔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매각에는 바르반콘의 트레이너인 안드레아스 헬그스트랜드가 개입했으며, 그는 삼성측에서 일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마전문지인 <드레사지인터내셔널>도 2월11일 <톱이베리안>신문을 인용하며 <비타나V는 삼성이 도쿄올림픽을 위해 샀다. 소문에 따르면 가격이 컸다.>고 보도했다.
승마협회관계자들에 의하면 <정유연의 전공인 마장마술용 말값이 가장 비싸다.>며 <비타나V는 최소 10억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유연은 올해 초 이름을 정유라로 개명했으며 과거 국가대표 승마선수 선발과정에서 외부개입의혹이 폭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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