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조선업구조조정 등으로 임금체불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경북지역 임금체불이 전국최고수준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까지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임금체불규모는 21만4052명, 9471억원으로 나타났다.
월별 신고액이 1183억원으로 역대최대규모다.
체불노동자 1인당 체불금이 가장 큰 지역은 경상북도로 1인당 평균 634만원이다. 경상북도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212.3%로 증가한 수치다.
경북지역 체불임금이 급증한 것은 조선업불황으로 인한 부품업체들의 경영난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