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대책위(조선하청노동자대량해고저지시민사회대책위)가 발족됐다. 발족기자회견에는 조선하청노동자와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참가했다.
삼성중공업 하청업체인 천일기업노동자들이 지난 3일부터 삼성이재용부회장 집인근 리움미술관 앞에서 4일째 노숙중인데 누구하나 책임지는 이는 없는 형편이다.
천일기업은 지난 7월 <회사가 어려워 도산처리됐다. 못준 임금은 어떻게 해서든 주겠다>는 말과 함께 260명이 일시에 해고됐다.
이처럼 조선업이 어려워지자 원하청소속 노동자들의 생계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대책위는 △ 하청노동자 고용보장, △생산구조 전면개조, △ 대주주의 책임분담, △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