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해고자복직! 비정규직정규직화! 국정조사실시!’ 범국민대회가 24일오후4시30분 서울역광장에서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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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쌍용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처절한 투쟁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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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발언에 나선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대한문을 지켜주신 모든 시민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쌍용차동지들이 처절하게 싸우는 이유는 공장이 노동자들이 있어야할 곳이기 때문이다. 쌍용차동지들에게는 그것이 삶이고 의미”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노동자들이 있어야 할 곳은 노동현장이자 투쟁의 자리”라면서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있어야 할 자리에 쌍용차동지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민주노총 전조직적 역량을 투여해 총파업을 조직하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총무원장인 자승스님, 천주교주교회의정의평화위원장인 이용훈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총무, 진보당(통합진보당) 이정희대표, 정의당 천호선대표, 노동당 이용길대표, 녹생당 하승수공동운영위원장은 영상메세지를 통해 쌍용차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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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권영국변호사는 “박대통령이 자기가 약속하지 않았다며 국정조사를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한다. 박근혜캠프 김무성출괄본부장이 약속했던 국정조사 어디로 갔는가”면서 “새누리당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끝나면 쌍용차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선이후에 회계장부를 조작해 3000여 노동자들을 내쫓은 사실이 드러났다. 쌍용차사태보다 더 시급하게 국정조사를 해야할 일은 없다”면서 “반드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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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지부 김득중수석부지부장은 “정치공작하는 파렴치범과 재벌총수들은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지만 대한문분향소를 온몸으로 막은 김정우지부장은 온갖 죄명을 쓰고 감옥에 있다”면서 “170여일간의 송전탑고공농성, 김정우지부장의 단식하며 요구한 것은 회계조작의 진실을 밝히고 반드시 공장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힌드라는 쌍용차경영이 정상화됐다고 선언했고, 현장노동자들은 절반의 인원으로 15만대의 생산계획을 소화하느라 높은 노동강도로 신음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도 해고자를 복직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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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종교계, 학계,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8441명의 조직위원들로 구성된 ‘쌍용차범국민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선언문을 통해 “정치권은 쌍용차국정조사시행을 국민앞에 약속했고 이후에는 쌍용차 회계조작과 기획부도의 증거들이 새롭게 드러났다”면서 “즉각 쌍용차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쌍용차정리해고문제는 2009년이 아닌 현재의 문제며, 노동자의 미래를 결정하는 문제”라면서 “이는 쌍용차정리해고의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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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범국민대회가 끝난 후 서울역광장을 출발해 회현역과 을지로입구를 지나 청계천광교사거리까지 “쌍용차국정조사 실시”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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