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14기중앙통일선봉대 발대식이 10일 미대사관앞에서 열렸다.
이들은 출정선언문을 통해 “19일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앞두고 한반도는 또다시 긴장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이제 정전체제 60년을 끝내고, 냉전과 대결을 멈추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한반도평화협정체결에 남과 북, 미국과 중국까지 함께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보원(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정황이 드러나면서, 박근혜정권은 그 탄생의 정당성을 국민들로부터 의심받기 시작했고, 매주 수만의 촛불을 든 시민이 철저한 국정조사와 정보원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며 “정보원대선개입의혹에 박근혜정부가 직접 나서야 하고 반민주주의, 반평화, 반통일 기구인 정보원은 셀프개혁이 아니라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사회적 약자, 노동자들을 위해 사회공공성을 확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국가가 책임져왔던 공공부문까지 돈벌이시장으로 내다팔고 있다. 철도, 가스, 전력 같은 공공부문이 민영화되면 이익창출을 위해 요금은 올라가고 노동인력은 감축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입게 될 것”이라면서 “사회공공성을 파괴하는 박근혜정부의 공공부문민영화는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14기중앙통일선봉대는 10일부터 14일까지 4박5일동안 서울, 경기, 충청, 대전 지역일대를 돌면서 △민주주의 유린, 정보원선거개입에 대해 박근혜정부가 책임질 것 △민주주의파괴, 평화와 통일 방해집단인 정보원 해체할 것 △한반도평화체제수립을 위한 평화협정체결 △6.15공동선언정신 이행, 8.15남북공동행사 보장 △공공부문 민영화반대, KTX민영화 즉각 중단 등의 내용으로 활동들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발대식이 끝난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을지훈련중단촉구, 한반도평화협정체결!’ 통일선봉대결의대회에 참여했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