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학노조, 연세대비정규문제해결위한공대위, 사회변혁노동자당학생위원원회, 전국학생행진 등은 5일부터 서울지역을 비롯한 전국 주요대학에서 <청년과 노동자, 우리를 살리는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최저임금1만원 △재벌에게 책임을 △노동개악반대 등 3대요구를 내걸고 진행된다.
이들은 <현재 최저시급 6030원으로는 월126만원에 불과해 여가생활 문화생활을 일체 하지 않는다고 해도 빚을 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저임금1만원은 청년과 노동자 모두를 살리는 절실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서울연구원의 <서울시거주 대학생의 주거비부담능력>자료에 따르면 한달 식비·교통비·통신비합계평균 38만원이며, 평균집세50만원과 등록금55만원을 더하면 한달 143만원이다.
이들은 <최저임금1만원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손쉬운 길은 재벌에게 세금을 비롯해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며 <1000조에 달하는 국내기업들의 사내유보금에 10%의 과세만 하더라도 연간100조의 재원이 확보되며 이돈이면 최저임금1만원 실현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을 팔아 개혁이라는 미명아래 추진되는 기간제사용기간 연장, 파견허용 대폭확대, 쉬운해고 도입과 성과급·직무급제로 임금체계 개편 등 박근혜<정권>의 노동개악은 청년과 노동자 모두에게 헬조선을 가져올 뿐>이라며 <청년과 노동자들은 노동개악을 적극반대하며 진정한 노동개혁은 최저임금1만원과 재벌에게 책임을 지우는데 있다.>고 선언했다.
서명운동은 서울지역의 경우 경희대, 연세대, 고려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홍익대, 덕성여대, 서울대, 서일대, 성공회대, 한국외대, 한예종에서, 지방의 경우 해양대, 청주대, 전주대, 비전대에서 진행되며, 16개대학을 시작으로 서명에 동참하는 대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5월부터는 온라인서명으로 확대하고, 최저임금심의가 본격화되는 6월10일경 <(가칭)최저임금1만원데이> 행사를 개최해 서명운동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