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사내하청노동조합)와 사측이 또 충돌했다.
지난 10일에 이어 이날 지회소속 노동자 450여명은 오후3시30분부터 2시간동안 부분파업을 단행했고 사측의 대체인력투입을 저지하기 위해 울산3공장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관리직원들이 지회를 물리력을 행사하며 막아나섰고 양측의 충돌이 빚어졌다.
충돌로 10여명의 노동자들이 부상을 당했고 3공장 생산라인이 1시간가량 멈췄다.
이날 울산1공장은 50분간, 4공장은 26분간 멈췄다.
지회는 “법적 권리를 지키기 위해 파업을 하고 있으며 오히려 사측이 용역들을 동원해 폭력을 행사하도록 하고 있다”며 “불법파견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회사가 개인의 목숨이 걸려 있는 고용문제를 오히려 신규채용방식이라는 명목으로 무마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