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10일 △금속산업최저임금인상 △임금체계개선 △정년연장 △원하청불공정거래근절 △사내생산공정과 상시업무정규직화 △사업장단협효력확장 등 임단투 6대요구안쟁취를 위한 1차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금속노조는 143개사업장과 현대차비정규직지회,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조합원과 현대차지부, 기아차지부 등 확대간부를 포함해 6만여명이 주야4시간파업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서울, 경기, 인천, 충남, 대전충북, 부산양산, 울산, 경주 등에서 ‘임단투승리! 비정규직정규직화! 노동탄압박근혜정부 규탄! 2013년 총파업투쟁승리 금속노동자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평택 포승면 우리공장앞에서 1000여명의 금속노조경기지부소속조합원이 모인가운데 열린 결의대회에서 박상철위원장은 “시간제일자리 93만개 만들겠다며 박근혜정부가 직접 나서서 비정규직을 확산시키고 통상임금문제를 노사정대화로 매듭지어야 한다고 억지 부리고 있다”며 “16명의 우리지회사수와 승리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고 전국에서 6대요구안쟁취를 위해 투쟁하고 있다. 반드시 승리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속노조는 파업투쟁을 통해 6대임단투요구안 뿐만아니라 △비정규직정규직화 △원하청공정거래 △산별교섭법제화 등 대정부 3대요구안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교섭결렬선언 3주만인 9일 수원에서 10차교섭을 열었다.
사용자협의회는 교섭에서 △금속산업최저임금통상시급 5260원, 월통상심금 119만4000원(227시간) △임금제도관한사항 사업장노사협의 △직접생산공정 사내하청노동자 우선 정규직신규채용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위원장은 “현재의 안으로 축소교섭을 해도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며 “차기교섭때 합의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