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새벽 울산 레미콘공장 2곳에서 레미콘노동자 4명이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레미콘노동자고공농성.jpg

 출처 : 울산건설기계노조

 

건설노조울산건설기계지부 김낙욱지부장과 오명환부지부장은 울산남구 매암동 한라엔컴울산공장의 시멘트사일로에서, 레미콘총분회 장동기분회장과 조창호교육선전부장은 울주군 대원레미콘언양공장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장시간노동근절을 위한 초과수당, 대기료 적용기준에 대한 상호협의약속과 9월1일부터 적용을 위한 노사노력에 대한 합의안을 촉구하고 있으며, 장시간노동문제에 대한 노사쌍방의 진전된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절대 내려오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동기분회장은 62세로 50여일이 넘는 파업으로 몸이 쇄약해진 상태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해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

 

레미콘총분회는 장시간노동중단, 적정운송비쟁취, 건설기계임대차계약서작성 등을 요구하며 지난 4월1일부터 50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지역 16개 레미콘공장중 9개공장, 5개업체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했고, 현재 2개업체는 타결됐으나 한라, 쌍용, 대원 등 3개사는 대화거부와 선별복귀를 주장하고 있다.

 

김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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