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하종강노동대학장의 강연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하종강이 들려주는 우리시대의 노동자!’가 7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대학교 자료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전국공무원노조 공주지회(지회장 이문행), 공주대학교 인문학소모임 나침반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초청강연에서 하종강학장은 자신이 사회운동을 하게 된 배경과 사회운동, 노동운동의 필요성, 그 성격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에서 그는 사회문제를 마주하는 사람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위나 저항을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보통 다른 사람과 다르게 “사회문제를 개인의 차원이 아니라 사회전체의 구조속에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운동을 통해 변화된 사례들을 보여주며 사회전체의 구조를 바꾸기 위해 사는 사람은 “자신의 삶이 사회구조속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가에 더 방점을 찍고 그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다”라고 강조하며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라고 주문했다.


이어 “노동자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사회구조를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 노동운동이 담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남코리아사회가 ‘노동’을 바라보는 구조적 문제를 해설했다.


특히 남코리아사회에서 노동자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데 이는 노동교육을 하지 않아서라고 지적했다.


또 노동운동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것은 분단상황이 남코리아노동운동의 성격을 특수한 성질로 변화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회가 정방향의 운동을 멈추지 않고 전진하고 있으며 여기에 부당한 탄압에 굴복하지 않는 노동자들의 투쟁이 인류역사속에 계속돼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지난겨울 ‘하종강과 함께하는 노동교실’을 계절학기로 개설해 많은 사람들과 수업을 진행했다.

 

정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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