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이프러스는 최근 유로그룹의 권력적이며 반민중적인 결정 그리고 협박과 위협 속에서 성립된 트로이카의 영향으로 유럽의 나라들뿐 아니라 세계적 범위에서 논의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안정메커니즘에 따라 작용하는 EU의 상층지도부와 트로이카가 지원과 연대를 증진하는 대신 사이프러스의 생산력파괴를 노리는 것은 분명하다.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그러나 사이프러스의 경우는 더욱 더 트로이카가 냉소하며 의존적인 식민지정권을 사이프러스에 세우려 하고 있다.


이러한 결정들은 경제의 기반을 파괴하여 사이프러스경제를 무너뜨리고 실업을 증가시키기고 있다. 더 나아가 공공재를 실제로는 독점시장에 팔며 좋은 수익을 올리는 반(半)국가기구를 모두 사영화하는 것도 EU지도부와 트로이카의 결정에 포함된다.


오늘날 노동민중의 단체연금내의 보호수단으로써 노동민중의 큰 소득이 되는 연금기금은 이러한 결정들로 인하여 엄청난 위험에 처해 있다.


트로이카와 IMF가 다른 나라에서 실행한 기업구제각서와 같은 유로그룹의 결정과 각서로 인하여, 사이프러스민중의 정치·사회·노동권에 대한 공격은 강화되고 있다.


세계위기의 영향뿐 아니라 사이프러스 주요은행이 그리스경제에 무분별하게 노출된 결과 사이프러스는 EU의 안정메커니즘을 강제로 따르게 되었다. 잘 알려져 있듯 다른 국가들에서 실시된 트로이카의 철학과 정책들, 특히 그리스에서서 실행된 정책은 6개월만에 그리스 민중들을 극빈으로 이끌었기에 이 결정은 쉽지 않았다.


크리스토피아스정부는 '레드라인'을 설정하고 노동민중의 기본권이 침해받지 않고 사영화의 어떠한 조항도 없는 선에서 허용할 만한 협정이 포함된 강력한 협상을 진행하였다. 이 협상은 트로이카의 지연전술로 체결되지 않았고, 그 이유는 오늘날 분명하게 드러난다.


안타깝게도 2월, 24대대선은 사이프러스의 노동민중에게 부정적인 정치적 변화로 이어졌고 신자유주의 우파후보 니콜라스 아나스타시아데스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EU의 신자유주의 상층지도부는 아나스타시아데스에게 희망을 걸고 그의 당선을 도왔고 결국 크리스토피아스가 거부하였던 정책들을 강요할 수 있었다.


아나스타시아데스가 각서를 개선하고 사영화를 더 진행시키기 않겠다고 선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로그룹과 체결한 협정은 트로이카의 모든 요구, 즉 공탁금의 삭감과 민영화 그리고 다른 조치들을 모두 승인하였다.


이 과정은 다른 이유로도 문제가 되는데, 사이프러스에 부여된 정책과 조치들은 개발 그리고 지중해지역과 그 너머의 더 넓은 지정학적 계획에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강대국들은 사이프러스의 지정학적 위치뿐 아니라 천연자원에도 관심을 돌리고 있다.


사이프러스는 막대한 양의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곧 가스의 시장개척이 진행될 것이다. 이는 트로이카가 실시한 측량작업과 이들의 성명을 통해 뚜렷이 나타난다. 경제적인 재난을 겪게 된 사이프러스는 사이프러스민중의 것인 이 천연가스를 통제하고 자신들의 관리 아래 두어야 한다. 이는 국가재부만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사이프러스주권으로 위와 같은 결정에 따라야 한다.


새로이 나타나는 상황들의 결과 트로이카 등이 사이프러스문제에 해결책으로 제시하려는 것은 저들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지 사이프러스민중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사이프러스의 계급기반 노조단체인 뻬오(PEO)는 다양한 세력간의 불균형과 여러 어려움이 있음에도 트로이카가 실행하려는 파괴적인 정책들에 저항하기 위한 결단력을 보여주고 있다. 파괴적인 정책과 조치들에 대해 뻬오는 다른 진보민중운동과 협력하며 계속해서 노동민중의 권리를 옹호하고 부정적인 정책들을 거부하기 위한 시위와 집회를 조직하고 있다. 3월19일에는 민중과 노동자들의 전례 없는 봉기가 일어났으며,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와 언론의 위협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의회는 트로이카의 제안을 거부하였다.


뻬오는 트로이카와 그들의 안정 메커니즘에 대한 저항을 지지한다. 파괴적인 긴축정책과 사영화의 추진에 좋은 방안이란 있을 수 없다.


뻬오국제담당 피에리스 피에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반일행동, 미버지니아주애난데일소녀상앞에서 논평발표·일인시위 진보노동뉴스 2021.02.24
6270 ‘홍준표식 폭거행정’ 종식위해 노동시민단체 뭉쳤다 ... 진주의료원지키기범대위 출범 file 김동관기자 2013.04.12
6269 〈비정규·투쟁현안 해결없는 박근혜<비정규종합대책>은 기만〉 file 김동관기자 2014.12.20
6268 한국외대노조 이호일지부장 자살… 벌써 4명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5
6267 창원 한국지엠노동자들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file 나영필기자 2013.03.22
6266 각계대표103인 “진주의료원 폐쇄 철회하라” file 김동관기자 2013.04.18
6265 “홍준표의 진주의료원폐업강행은 살인행위” ...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4.13전국노동자대회 개최 file 김동관기자 2013.03.28
6264 서울시, '이력서에 출신대학·신체조건 없앤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29
6263 현대차 철탑 최병승·천의봉도 건강악화 우려 file 나영필기자 2013.03.18
6262 “쌍용차국정조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 ... 회계조작 새로운 증거 나와 file 김동관기자 2013.06.04
6261 [기획] 공공부문비정규직문제해결2: “처우개선은 재정문제인데 여전히 총액인건비제 유지”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10
6260 금속노조·유성지회 “노조파괴특검 도입하라” file 김동관기자 2014.02.14
6259 MBC사장 김재철 해임 file 나영필기자 2013.03.26
6258 코리아연대, 유엔사무총장·안보리이사국에 공개서한 발송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3.07
6257 서울지역 500여개 학교 비정규직노동자 20~21일 전면파업 file 김동관기자 2014.11.17
6256 MB정부, 추석 틈타 철도민영화 추진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0.04
6255 “19일 철도파업 지지하는 전국민이 시청으로 모이자!” file 김동관기자 2013.12.17
6254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또 불산 누출…3명 부상 file 김정현기자 2013.05.02
6253 50명미만노조 전임상근자 가능 ... 민주노총 ‘밀실거래라 보기에도 초라해’ file 나영필기자 2013.06.14
6252 대양금속, 터키까지 가서 노조탄압 ‘국제적 망신’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21
6251 중노위, 풍산마이크로텍 비해고노동자 ‘징계부당’ 판정 file 김동관기자 2013.06.04
6250 공무원노조 인수위앞 농성 마감, 이제 국회투쟁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2.08
6249 [글] 우고 차베스의 계승자, 니콜라스 마두로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17
6248 〈이명박근혜정권〉아래 죽은 우리노동자들 file 김동관기자 2015.04.22
6247 [세계사회포럼 평화메시지] ⑤ “미국이 코리아문제에 간섭하지 않길 원한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01
6246 KT, 대선 끝나자마자 민주노총 유덕상전수석부위원장 해고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01
6245 서울대학생들, 삼성전자전사장 임용반대 공동대책위 설립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16
6244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 〈1월월급 0원, 방학은 현대판 보릿고개〉 file 김진권기자 2014.03.11
6243 쌍용차, 임금소송포기확약서 요구 ... 449명 복직노동자 회유·협박 file 김동관기자 2013.04.06
6242 ILO ‘전교조취소위협 즉각 중단하라’ file 나영필기자 2013.03.07
6241 보건의료노조, 6일 ‘진주의료원지키기 희망걷기대회’ 개최 file 김동관기자 2013.04.05
6240 [인터뷰] 민주노총 김영훈전위원장 “민주노총이라는 자부심 갖고 새날 준비하는 투쟁 만들자” file 진보노동뉴스 2013.12.17
6239 외대지부 이기연수석부위원장 사망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27
6238 “별이아빠의 유언 지킬수 있도록 함께 싸워주십시오” file 김동관기자 2013.12.09
6237 [현장사진]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총궐기대회 file 진보노동뉴스 2013.11.10
6236 제주강정후원 ‘우리동네희망호프’ ... “해군기지반대투쟁 멈출 수 없다” file 김동관기자 2013.08.28
6235 코리아연대, 27일 ‘전쟁반대! 평화실현!’ 5차 목요촛불문화제 열어 진보노동뉴스 2013.07.01
6234 5일 쌍용차 무급휴직·징계승소·정직자 489명 ‘공장으로!’ file 나영필기자 2013.03.06
6233 문기주 병원후송 ... 한상균·복기성 ‘전장 끝까지 지킨다’ file 나영필기자 2013.03.15
6232 [장투사업장을 돌아본다] (5) 110여일간의 사투, 4년의 절규 ‘해고자복직’ ... 평택쌍용차지부 file 김동관기자 2013.03.09
6231 현대차 주간연속2교대 시범실시, 밤샘근무 사라져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12
» [글] 트로이카의 사이프러스 경제침탈 가시화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19
6229 홍준표 ‘준표산성’ 쌓아 도청 ‘사수’ ... 13일 창원서 전국노동자대회 file 나영필기자 2013.04.14
6228 세계사회포럼국제위원회 튀니스에서 열려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4.03
6227 충북 학교비정규직 자살 ... “심각한 차별이 부른 사회적 살인” file 김동관기자 2013.08.21
6226 경남 민주개혁연대, 진주의료원 '주민투표'제안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6.03
6225 물까지 끊은 유지현위원장 … 진주의료원 '용역투입' 임박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28
6224 [기획] 함께 살자, 쌍용차 4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8.06
6223 보건의료노조, 홍지사에 ‘진주의료원정상화’ 결단 촉구 file 김동관기자 2013.05.22
6222 ‘천막은 탔어도, 우리는 안 탔다!’ file 류재현기자 2013.03.05
6221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폐업 홍준표 검찰고발 file 나영필기자 201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