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트·콜텍노동자들이 콜트기타불매운동에 나섰다.
콜트악기지회, 콜텍지회, 공동행동(콜트·콜텍기타노동자와함께하는공동행동) 등은 17일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콜트기타 구매와 연주를 거부하는 행동을 벌이겠다고 선포했다.
이들은 “콜트악기와 전세계 기타의 30%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세계적인 기업이 된 비결은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노동때문이었다”며 “해고노동자들의 삶을 외면하는 것은 노동과 음악을 기만하는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기타는 업주의 탐욕을 채우는 이윤의 도구가 아니라 자유와 삶을 노래하는 악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음악인과 문화예술인의 릴레이지지선언 발표 및 기자회견, 콜트기타구매 및 연주 거부 릴레이콘서트를 추진한다.
또 콜트콜텍직영매장앞 릴레이1인시위와 불매퍼포먼스, 매월 마지막주수요일 저녁7시30분 홍대앞클럽 ‘빵’에서 수요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콜트·콜텍노동자들은 등촌동 본사앞에서 매일아침 출근투쟁을 진행하고 매주 목요일집회도 진행하고 있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