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경비노동자들이 21일부터 릴레이파업에 돌입한다.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는 20일오후1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교섭 릴레이파업 돌입>을 밝혔다.
출처 : 공공운수노동조합
서경지부는 201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결정하기 위한 집단교섭을 지난해 11월13일 시작해 18차례교섭(실무교섭 포함)을 진행했으나 지난 3월 12일 교섭이 결렬, 16일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일부 용역회사만이 조정회의마지막날인 4월6일 조정안을 받아들이거나 잠정합의 했고, 10여개대학은 현재까지 합의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지부에 따르면 이화여대(동서기연, 삼구아이앤씨, 에스넷서비스, 지앤비시스템), 광운대(거산건설 및 용역) 등이 <미화직 시급6550원(350원인상), 경비직시급5800원(220원인상), 식대 월10만원(1만원인상), 상여금 연2회 20만원(총4만원인상)>의 임금조정안을 받아들였고, 고려대(C&S자산관리), 홍익대(C&S자산관리), 한성대(청우TS)가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했다.
20일 간부파업을 시작으로 21일 <용역근로자보호지침준수 촉구>를 요구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카이스트 등 국공립대학이, 22일에는 <여성노동자에게 노동권을>이라는 요구를 걸고 동덕여대·덕성여대·서울여대가, 23일에는 <고용안정 쟁취>를 요구하며 연세대를 비롯한 미타결사업장인 고대안압병원, 경희대, 서강대가 파업에 돌입한다.
24일에는 <민주노총총파업>에 참여하며 미타결사업장 전체 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