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오후2시 서울 목동 CBS방송국앞에서 <먹튀자본 규탄! 책임져라 고용승계! 분할매각 저지!> 스타케미칼투쟁승리 금속노조결의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서울지부와 인천지부, 구미지부와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를 중심으로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집회는 1시간가량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310일째 어둡고 외로운 45m굴뚝에서 분할매각저지와 고용승계하라는 차광호동지의 처절한 외침이 들리는가!>라며 <20여년 청춘을 바쳐 땀흘려 일해온 일터를 공중분해하고 노동자를 길거리로 내모는 것은 2010년 한국합섬을 인수하며 약속한 고용과 공장정상화를 일거에 저버리는 살인행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목숨건 굴뚝농성도 철저히 외면하고 공장철거시도와 공장출입가처분으로 해고노동자를 옥죄는 비인간적 행위를 당장 거둬라>며 <극단적 사태를 야기시키는 것은 자유지만 그 책임은 김세권사장 그 자신에게 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 <알량한 탐욕에 눈이 멀어 사람의 생명과 절박한 요구를 묵살하는, 스타케미칼을 헐값에 매각하고 그 차익을 노리는 먹튀자본 스타플렉스 김세권사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분할매각저지와 고용승계를 위한 스타케미칼투쟁승리에 모든 역량을 다할 것 △분할매각을 강행한다면 결사항전의 각오로 끝장투쟁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결의대회가 끝난후 참가자들은 CBS방송국빌딩정문으로 이동해 빌딩15층에 있는 김세권사장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했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