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수호와 공안탄압저지를 위한 <피해자농성> 32일차인 8일, 5차 <공안탄압시국기도회>가 민통선평화교회주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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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통선평화교회교인들과 피해자농성단 등 20여명이 참여했으며, 농성자의 가족들도 자리에 함께 했다.  

이날 시국기도회사회자는 민통선평화교회 임용호목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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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들의 <여는기도>로 시작돼 찬송 <뜻없이 무릎꿇는>, <예배의 부름>, <주의기도>, <묵상기도>로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증언으로는 32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동근씨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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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씨는 <통일을 하자고, 남과북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외치고 활동해온 우리의 실천을 박근혜<정권>은 국가보안법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탄압하고 있다>며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구성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고, 3차소환일이 지났다. 이후에는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지 예견되지만 민주주의의 성지인 이곳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공안탄압을 저지하는 이곳에서, 동지들과 함께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과 함께 농성투쟁 승리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성경봉독후 <출애굽과 시대정신>이라는 주제로 이적목사가 설교했다. 

이적목사는 <출애굽사건은 이스라엘민족들이 노예로만 만족하고 살고 있는 것을 모세가 이들을 이끌고 탈출하는 사건으로, 지금의 농성투쟁이 출애굽사건과 흡사하다. 용기가 출애굽정신>이라며 <우리의 농성은 승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2일 코리아연대와 민통선평화교회를 침탈해 저들의 야욕의 마스를 드러냈지만 우리들은 굴하지 않고 기독교회관으로 들어와 농성하며 저항했다. 결국 예배당침탈에 대해 청와대비서관출신의 서울경찰청장이 사과까지 했다. 물론 사과내용이 부족해 받지 않았지만 청장의 사과는 청와대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우리에게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적목사 설교2.JPG

또  <우리나라는 비자주국가이다. 배부르고 등따뜻하다고 노예생활을 청산하지 않겠다는 노예 근성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나 우리후손들은 영원히 제국주의의 노예백성으로밖에 살수 없다>며 <전시작전통수권이 없는 나라가 무슨 자주권인가. 지난해 전작권을 되찾아 올 수 있었지만 박<대통령>은 영구히 연기했다. 우리나라국민으로 살자는 것인지 미국민으로 살자는 것이 모르겠다. 안타까운 것은 전작권에 대해 국회는 말한마디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자주권 찾자, 전작권 찾자>고 말하면 <빨갱이>로 몰아간다. 통탄할 노릇>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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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광복 70년, 하지만 아직도 국가보안법의 서슬퍼런 칼날이 휘둘러지고 있다. 미국을 욕하거나, 평화협정 맺고 우리민족끼리 통일하자고 하면 전부 국가보안법으로 걸어 감옥보낸다>면서 <밥만 먹는다고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똑바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백성된 자격을 가지고 사는 것>이라고 말하고 <악법인 국가보안법을 집행하는데 저항하지 않고 이용만 당하면 결국 국민들 모두 잡아들일 것이다. 저항하지 않는 백성은 미래가 없다. 모서에 같은 정신으로 우리 조국을 지켜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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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백광모목사의 축도로 5차시국기도회가 마무리됐다. 

기도회후 참가자들은 농성단이 마련한 식사를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눴다. 

한편 민통선평화교회는 지난해 11월14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애기봉등탑재설치를 저지한 것에 대해 경찰이 집회와시위에관한법률위반이라며 당시 그 자리에 있던 목정평소속 목사들과 코리아연대 이상준공동대표에 출석요구를 보내는 등 애기봉등탑반대운동탄압에 맞서 기도회를 다음주 일요일부터 경찰청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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