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노동조합이 설립된지 3일만에 신규가입한 조합원수가 300명을 넘어섰다.

 

30일 홈플러스노조에 따르면 설립 3일만에 전국적으로 수십개점포에서 가입이 쇄도하고 있으며 정규직, 비정규직을 가리지 않고 가입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 ‘조합에 의견보내기’란을 통해 격려의 메시지도 끊이질 않고 있다고 노조는 전했다.

 

 

‘노동조합이 없다는걸 이제 알았을만큼 우물안개구리같았네요. 그동안의 불합리했던 상황들에 무겁던 어깨가 가벼워지고 힘이 생기네요.’

 

‘저야 당연히 (조합가입서) 쓸건데~ 가입서 복사해서 한명더 가입시켜도 되죠?’

 

‘2개월전에 퇴직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알았으면 남았을 건데... 힘닿는만큼 돕겠습니다.’

 

‘10년넘게 다녔는데 노조생겨서 이제 좋은일도 좀 있어야죠.’

 

 

노조는 29일 ‘연장수당청구소송’을 시작하며 활동을 시작했고 노조위원장 등 간부들이 점포를 돌며 노조의 설립을 홍보하고 조합원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노조설립과 동시에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불법연장근무도 근절되고 있는 등 현장에서의 변화가 피부에 와닿고 있어 현장노동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한편 노조는 30~31일 홈플러스노조의 실천단 ‘카트라이더’가 서울지역 매장방문을 진행해 조합의 선물도 나눠주고 노동자들의 이야기도 들었다.

 

이후 카트라이더는 전국 101개매장을 다니며 조합원들을 만나고 불법·부당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노조는 카트라이더와 함께 할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문의 02-831-1084, homepluslaborunion@gmail.com

 

나영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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