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범대위(노조파괴범죄자유성기업·현대차자본처벌!한광호열사투쟁승리!범시민대책위)는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유성기업 제3노조설립신고서를 교부한 것에 대해 3일 성명을 통해 <재벌의 하수인 자처한 고용노동부에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유성범대위는 <하나둘씩 드러나는 유성기업노조파괴는 거대재벌(현대차)-부품사-노동부-검찰이 연결돼있는 한국사회 비리와 모순의 총집합>이라며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원청과 부품사간의 부당거래가 있었고, 공권력이 수차례 동원됐으며, 국가기관이 나서서 회사의 손을 들어줬음이 여러자료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중앙지법은 4월14일 제2노조가 노조로서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확보하지 않았기에 노조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한 바 있다.>며 <이 판결은 만6년의 세월을 포기하지 않고 투쟁해왔던 유성지회조합원들에게 한줄기 빛이었으며, 전국곳곳에 퍼져있는 복수노조를 동원한 노조파괴에 제동을 거는, 뒤엉킨 정의를 바로잡는 판결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오늘,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서 유성기업제3노조 설립신고서가 교부됨으로써 민주노조조합원들이 지켜내고 있는 유성지회, 노조활동전반에 사측의 지배개입의 증거들이 확인된 제2노조, 제2노조를 그대로 베낀 아바타 노조인 제3노조 등 3개의 노조가 존재한다.>며 <제3노조에 대한 노조설립신고증교부를 통해 노동부는 스스로가 <불법노동부>임을 증명했다.>고 규탄했다.

 

유성범대위는 <이미 고용노동부는 유성기업의 노조파괴를 방관하고, 오히려 노조파괴에 협조하는 행태를 보여왔다.>며 2011년 어용노조설립허가증 교부, 유성기업직장폐쇄 수용, 유시영불기소의견 송치 등을 지적하고, <한광호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주범중에 하나로 고용노동부를 꼽을 수밖에 이유>라고 일갈했다.


계속해서 <고용노동부 본인들이 재벌의 행정적 뒤처리를 해주는 하수인이고, 한광호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살인공범이라고 선언했으며, 노동자들을 절벽밑으로 떨어뜨리는 범죄자임을 확인했다.>며 <이번 설립신고서교부의 배후에 어둠의 거래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유성범대위는 <고용노동부의 이러한 행태를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공공기관으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중립적 의무도 내팽개친 고용노동부를 사회적으로 고발하고 다양한 방식의 항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관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 유성기업지회 ˂유시영회장 보석·항소기각˃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3.30 632
30 ˂노조파괴범˃ 유성기업회장 1년6월 법정구속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2.19 646
» 노동부, 유성기업제3노조 설립신고서 교부 ... 유성범대위 〈끝까지 책임 물을 것〉 file 김동관기자 2016.05.03 697
28 민주노총, 유성·갑을사측 책임자 추가조사·처벌 강력 촉구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1.13 709
27 한광호열사, 353일만에 민주노동자장 치러져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3.05 743
26 유성기업관리자 70여명 ‘친기업성향’노조 집단가입 의혹 file 김진권기자 2014.01.21 849
25 유성기업 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 “구사대 강요받았다”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04 978
24 유성희망버스 〈희망은 노동자다. 힘내라 민주노조〉 file 김동관기자 2014.03.18 978
23 민주노총 “유성기업 노조파괴책임자 구속수사하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2.12.14 981
22 충남본부, 유성기업사업주 처벌촉구 단식농성 돌입 file 나영필기자 2013.03.05 1035
21 〈포위하라 야만의 공장! 저들을 구속하라!〉 5.10유성희망버스 제안 file 김동관기자 2014.04.03 1067
20 현대차, 유성기업에 ‘노조파괴’ 위해 창조컨설팅 추천해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9.25 1101
19 홍종인·이정훈유성지회장 “노조파괴 사업주 처벌하라” ... 22미터광고탑고공농성 돌입 file 진보노동뉴스 2013.10.15 1106
18 [장투사업장을 돌아본다] (3) “유시영 구속하라” 목에 밧줄 매단지 134일 ... 유성지회 file 김동관기자 2013.03.04 1192
17 대구고검·대전고검, 노조파괴사건·핵심부당노동행위 혐의 항고기각 file 김진권기자 2014.06.02 1193
16 경찰, 유성 이정훈지회장 체포영장 발부 ... 〈노사교섭합의에 찬물〉 file 김진권기자 2014.04.28 1196
15 만도·유성·보쉬전장·콘티넨탈 노동자 상경투쟁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1.06 1238
14 금속노조, 대전고법에 유성기업 등 노조파괴사건 재정신청 접수 file 김동관기자 2014.06.26 1238
13 유성 굴다리 홍종인지회장 151일만에 내려와 ... 사측과 협상 진행할듯 file 나영필기자 2013.03.20 1246
12 유성 굴다리투쟁 홍종인지회장도 건강 심각해 file 나영필기자 2013.03.19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