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오후4시 경기도 평택 쌍용차공장정문앞에서 쌍용차해고노동자를 비롯해 민주노총조합원과 시민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쌍용차투쟁승리를 위한 노동자결의대회가 열렸다.


IMG_8670.JPG


IMG_8713.JPG


지난 13일 대법원판결에서 회사측의 정리해고가 유효하다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지만 쌍용차해고노동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끝장을 보겠다는 각오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IMG_8954.JPG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득중지부장은 <법원의 판결에 좌절하기에는 그동안 너무 열심히 싸웠고, 앞으로 남은 시간은 더욱 길다>면서 <2000일전, 동지들은 도장공장위에서 자본과 공권력에 맞서 죽음까지 불사하며 당당하게 싸웠다. 사법부가 또다시 우리를 죽였지만 우리 다시 일어서야 하지 않겠는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쌍용차경영진을 향해 <이달말까지 징계 및 정리해고자, 비정규직 등 187명에 대한 복직계획을 내놓아라>고 요구하면서 <최후의 상황까지 가기전에 요구하는 것이다. 끝장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는 내년1월 새로운 차를 출시하는데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것인지, 투쟁의 회오리의 중심에서 쌍용차가 같이 침몰할 것인지 사측은 답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MG_8798.JPG


김정우전지부장은 <0.001%의 기적을 바랬지만 대법원이 또다시 노동자들을 죽였다>면서 <다시 싸우겠다. 조금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반드시 진실이 승리한다라는 진리를 믿고 동지를 믿고 열심히 싸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상균전지부장도 <돌아보건데 노동자군대로서 우리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겠다고 나섰고,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정을 후회 없이 싸웠다>면서 <이제는 전체 노동자명운을 건 희망버스의 우리 모두가 당당하게 운전사가 되자. 분노를 더 적극적으로 실천할 각오를 다지자>고 말했다.


결의대회는 <선도투> 30여명의 해고노동자 한명한명의 이름을 부르며 마무리한 후, <해고는 무효다! 쌍용차투쟁 2000일문화제 <함께>>가 진행됐다.


문화제는 2000일투쟁동영상 상영, 해고노동자투쟁사, 종교계연대사, 쌍용차가족대책위 편지글 낭독, 문화행사 등이 펼쳐졌다.


IMG_8729.JPG


IMG_8741.JPG


IMG_8818.JPG


IMG_8845.JPG


IMG_8890.JPG


IMG_8906.JPG


IMG_8917.JPG


IMG_8949.JPG


IMG_8970.JPG



IMG_8688.JPG




김동관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5 “쌍용차국정조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 ... 회계조작 새로운 증거 나와 file 김동관기자 2013.06.04 1743
94 MB정권의 연쇄살인 ‘쌍용차22명의 죽음’ file 진보노동뉴스 2012.06.11 1737
93 쌍용차해고노동자, 또다시 노숙 농성돌입 ... ˂노동블랙리스트, 손배가압류 당장 멈춰라!˃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1.12 1734
92 쌍용차 한상균·복기성 171일만에 철탑 내려온다 file 나영필기자 2013.05.08 1731
91 쌍용차 김정우지부장 구속 file 김동관기자 2013.06.12 1730
90 진보정당들 '쌍용차 국정조사' 거듭 촉구 ... '여야협의체 해산해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0 1724
89 쌍용차해고노동자 〈근로자지위보전가처분기각, 모순과 오류투성이 정치판결〉 file 김동관기자 2014.10.17 1704
88 쌍용차해고자 153명 해고무효소송 항소심서 승소 file 진보노동뉴스 2014.02.08 1699
» 〈끝장을 보겠다는 각오로 투쟁에 나설 것〉... 쌍용차투쟁2000일 집회 file 김동관기자 2014.11.15 1698
86 [장투사업장을 돌아본다] (5) 110여일간의 사투, 4년의 절규 ‘해고자복직’ ... 평택쌍용차지부 file 김동관기자 2013.03.09 1656
85 쌍용차해고노동자들 “해고무효판결 났다. 국회는 조속히 쌍용차 해법마련하라” file 김진권기자 2014.02.19 1642
84 쌍용차 25번째 희생자 발생 ... 창원공장 정리해고조합원 사망 file 김진권기자 2014.04.24 1621
83 중구청, 또 대한문농성장 기습침탈 ... 쌍용차 김정우지부장 등 16명 연행 file 김동관기자 2013.06.11 1615
82 “검찰은 쌍용차회계조작사건 즉각 기소하라” file 김진권기자 2014.02.11 1590
81 쌍용차범대위 “박대통령, 쌍용차국정조사에 결단 내려야” file 진보노동뉴스 2013.05.17 1586
80 쌍용차노조 1박2일노숙농성 “박대통령 나와라” ... 5·6월집중투쟁 예고 file 류재현기자 2013.05.25 1575
79 〈해고자문제해결이 쌍용차부활 신호탄이 될 것〉... 쌍용차지부, 사측에 교섭 요구 file 김진권기자 2014.12.15 1573
78 대법원 ˂쌍용차노조원 체포˃ 항의 변호사 불법체포한 경찰간부 징역형 확정 file 진보노동뉴스 2017.03.10 1571
77 박근혜 ‘반노동정권’ 선포해 ... 대한문앞 쌍용차해고자농성장 강제불법철거 file 나영필기자 2013.04.04 1563
76 쌍용차노동자돕기 1차모금액 4억7000만원 달성 file 나영필기자 2014.02.26 1560